ITmembers.net 아카이브 · 2001–2009

손병목의 독서노트

주말 경쟁력을 높여라

스카이벤처(www.skyventure.co.kr)의 클럽 중에 공사모(공병호경영연구소)라는 클럽이 있습니다. 만들어진지가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 이 클럽의 오픈 이벤트로 공병호 박사의 강연 후기 또는 서평을 올리면 매달 1명씩 뽑아 공박사의 저서 또는 역서 중 10권을 보내주는 행사가 있습니다.
기쁘게도 그 첫 행사에서 제가 선정이 되어 어제 10권의 책을 받았습니다. 예전에 읽은 몇 권과 이번에 받은 10권을 합하면 공박사가 펴낸 책은 거의 소장하고 있는 셈이 됩니다.
이로서 앞으로 자주 공박사의 책 또는 역서를 소개할 기회가 생기겠네요.
어제 책이 도착하자마자 퇴근길에 《주말경쟁력을 높여라》를 읽었습니다.


제   목 : 주말경쟁력을 높여라
부   제 : 인생의 3분의 1, 주말경영법
지은이 : 공병호
펴낸곳 : 해냄 (초판 출간일 2004.2)


《주말경쟁력을 높여라》는 이달에 출간된 공박사의 따끈따끈한 신간입니다.
공박사의 예전의 책이 그러했듯이, 이 책 역시 불안정한 지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보보스(부루주아 보헤미안;Bourgeois Bohemian)'들을 위한 실용적 실천 지침서입니다. 그 중에서 특히 '주말'이라는 특정 시간의 중요성과 그 활용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주말경쟁력'이라는 말은, 이미 공박사의 강연이나 칼럼을 통해 누차 들어오던 것이었으나 책이라는 보다 체계적이고 완결된 형태로 '주말경쟁력'의 중요성과 실천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책의 핵심 내용은 이미 제목에서 다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인생을 살기 위해 인생의 3분의 1(주 5일 근무일 경우)인 주말을 어떻게 경영하느냐가 매우 중요한 관건이라는 것입니다.
그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이 첫 째이고, 습관적으로 별 의미 없이 써버리는 주말의 시간을 파악하고, 자신에 맞게 주말 패턴을 만들어 가라는 것입니다. 아마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공감하는 내용일 것입니다.
다만 '일주일 내내 힘들었는데 주말마저 이렇게 빡빡하게 생각해야하는가'하는 사람이 분명 있을텐데, 책을 자세히 읽다보면 결코 재충전을 위한 주말을 '빡빡하게' 보내라는 뜻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주말을 내 '의지'대로 경영하라는 것은, 결국 주말 후유증에 시달리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주말을 의미있게 보내고 새롭게 시작하는 한주에도 평온함과 만족감, 역동성을 유지하자는 데에 있습니다.

책에서 저자는 주말을 효과적으로 경영하기 위한 여러 방법들을 자신의 경험과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의 주말 보내는 유형을 여러 가지로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주말을 진단하라, 주말 시간표를 만들어라, 사이드 프로젝트를 추진하라, 금요일 저녁부터 시작하라, 주말 아침을 장악하라, 텔레비전을 통제하라, 모닝 페이지를 만들라,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라.... 등등
그러나 이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저자는 책의 첫머리에서 이렇게 조언하고 있습니다.
"이것저것 다 해야할 필요는 없다. 제일 하고 싶고 정말 해야겠다고 느끼는 단 한 가지만이라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주말을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입니다.

공박사는 주말을 망치는 3대 고정관념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습니다.
1. 주말은 지난 한 주에 대한 보상이다.
2. 주말엔 무조건 쉬거나 놀아야 한다.
3. 주말엔 가족에게 봉사해야 한다.
이러한 고정관념으로부터 탈출하여, 우리 스스로를 경쟁력 있는 '인적자산'으로 만들고 가정에 대한 진정한 봉사가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세월을 자산으로 만드는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세월을 부채로 만드는 사람입니다.
세월을 자산으로 만들기 위해 늘 깨어있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에서 말하는 공박사의 경험과 조언이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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