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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굴뚝 청소부
데카르트와 로크가 굴뚝 청소를 하고 나왔지.
데카르트 얼굴은 까맸고, 로크 얼굴은 그냥 하얗구.
과연 누가 세수를 할까?
로크가 세수를 하러 갈 거야.
왜냐구?
상대방의 검은 얼굴을 보고 어떻게 가만 있을 수 있겠어?
그런데 로크가 데카르트를 보고 말했어.
"선생님, 세수하셔야겠는데요."
데카르트는 생각했지.
"저 친구 거짓말하고 있군."
그렇다면 철학은 어떻게 진리에 이를 수 있지?
자기 얼굴조차 올바로 알 수 없는데 말이야.
- 이진경, 《철학과 굴뚝 청소부》, 1994

인식하는 주체와 인식되는 대상이 양분되면 인식된 게 사실과 일치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이것이 근대 철학의 딜레마였으며, 이로 인해 근대 철학은 여러 흐름과 사상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것이 대학 다닐 때 제 고민의 일부였다면,
요즘은 철학적인 고민보다는 현실적인 고민이 더 많습니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시장의 흐름과 예측이 과연 올바른 것인가..."
인식하는 주체(나)와 인식되는 대상(실존하는 시장)이 양분되어 있으니 정말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답은 오직 하나, 양분된 주체와 대상의 간극을 좁히는 일입니다.
시장으로 뛰어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데카르트 얼굴은 까맸고, 로크 얼굴은 그냥 하얗구.
과연 누가 세수를 할까?
로크가 세수를 하러 갈 거야.
왜냐구?
상대방의 검은 얼굴을 보고 어떻게 가만 있을 수 있겠어?
그런데 로크가 데카르트를 보고 말했어.
"선생님, 세수하셔야겠는데요."
데카르트는 생각했지.
"저 친구 거짓말하고 있군."
그렇다면 철학은 어떻게 진리에 이를 수 있지?
자기 얼굴조차 올바로 알 수 없는데 말이야.
- 이진경, 《철학과 굴뚝 청소부》, 1994

인식하는 주체와 인식되는 대상이 양분되면 인식된 게 사실과 일치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이것이 근대 철학의 딜레마였으며, 이로 인해 근대 철학은 여러 흐름과 사상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것이 대학 다닐 때 제 고민의 일부였다면,
요즘은 철학적인 고민보다는 현실적인 고민이 더 많습니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시장의 흐름과 예측이 과연 올바른 것인가..."
인식하는 주체(나)와 인식되는 대상(실존하는 시장)이 양분되어 있으니 정말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답은 오직 하나, 양분된 주체와 대상의 간극을 좁히는 일입니다.
시장으로 뛰어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