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members.net 아카이브 · 2001–2009

짧은 생각

휴가 계획 변경, 史記 정리 시작

딸의 감기가 쉬이 나을 듯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오래 갈 듯하다.
몸이 개운치 아니한 듯 잠을 설치는 통에 덩달아 깼다.
어제 낮잠을 충분히 자서인지 잠이 오지 않아 이 참에 책이나 읽으려고 아예 잠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새벽 두 시.

아이 감기가 완쾌되지 않는 이상 이번 휴가 때 어디 여행 가기는 힘들 것 같다.
이 참에 집에서 책이나 좀 더 봐야겠다. 그런데 어제 집에 있어 보니 아이와 놀면서 책 읽기가 아직은 어려운 것 같다. 단 일 분도 가만히 있지 아니하고 "아빠~ ..." "아빠..." 뭐라고 묻고 지시하고 같이 놀자는 말의 연속이다. 책 몇 줄 제대로 읽기 힘들다.
휴가 때 읽기로 했던 책의 양을 대폭 줄이고 사마천의 사기라도 제대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이 사마천의 <사기>이니, 그냥 이 참에 사기를 정리 좀 했으면 한다. 사마천의 사기의 내용은, 어디선가 보고 들은 얘기가 거의 다다. 그럼에도 내 것이 되지 못하는 것은 단 한 번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때문일 것이다.

잘 됐다. 새벽에 눈을 떴으니 첫 삽을 뜨자.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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